서울시가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손목닥터9988’의 콘텐츠 강화를 위해 추진한 ‘2025 건강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 콘텐츠 3건이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6월 2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발표 심사를 열고, 대상에 ㈜원스글로벌의 커넥트케어, 최우수상에 ㈜온택트헬스의 Onione(온이원), 우수상에 ㈜마이베네핏의 버추얼메이트 M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손목닥터9988’을 단순한 걷기 중심 앱에서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 분야는 신체건강(운동·영양·수면 등)과 정신건강(심리·명상 등)으로, 총 55개 기업이 지원했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기술성·사업성·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8개 콘텐츠가 본선에 진출했다.
최종 발표심사는 전문가 5인과 시민평가단 50인으로 구성된 복합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업과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4개사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밋업’도 함께 열려,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상에 선정된 커넥트케어는 약 복용을 돕는 스마트 건강관리 앱으로, 기술력과 창의성, 사용자 편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온이원은 AI 건강평가 기반의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우수상 버추얼메이트 Me는 AI 동작인식 기반 맞춤 운동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수상기업에는 ▲손목닥터9988 앱 내 인앱 연계 ▲총 8천만 원 규모 사업화 지원금 ▲후속 투자 연계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선정 콘텐츠는 8월부터 1년간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서비스된다. 지원금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해당 위원회는 올해 초 서울시와 3년간 20억 원을 기부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기술과 창의성을 갖춘 민간 건강 콘텐츠를 공공 서비스와 접목해, 시민의 실질적 건강 개선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손목닥터9988이 시민과 기업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건강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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