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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가난한 이들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신다 대림 제3주일(자선주일)(2022.12.11.) : 이사 35,1-10; 야고 5,7-10; 마태 11,2-11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가 일찍이 예언한 대로, 주님의 영이 이끄시는 대로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과연 예수님께서는 질병으로 고통받고 마귀들려 고생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으며, 이 덕분에 이들은 마음이 가난한 이들로 변화되어 하느님 나라의 현실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이들 중에 대표적인 이들은 제자로 뽑혀서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예수님께서 본보기를 보여주신 대로 사도로서 가난한 이들에 ... 가톨릭프레스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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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 7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출처=참여연대)7일, 10.29 이태원 참사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을 위한 <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가 발족했다. 시민대책회의에는 181개 단체가 참여 했으며, 기자회견은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날 발표된 시민대책회의 발족 선언문에서 “다시는 생겨서는 안 되는, 절대 있을 수 없는 대형 참사가 또다시 발생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사회를 만들자고 거리로 나섰던 지난 8년의 세월이, 그 ... 가톨릭프레스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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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대비 못한 서울시를 수사하라” ▲ (사진출처=참여연대)8일,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과 < 참여연대 >는 ‘10.29 이태원 참사’를 예방하거나 대비하지 못한 책임주체인 서울특별시와 오세훈 시장 등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등 법률에 따라 관할 지역의 재난을 예방 · 대비하고 대처하는 등의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태원 ‘핼로윈데이’를 맞이하여 서울시가 인파의 밀집에 대비한 교통관리계획 등을 수립했는지, 재난안전상황실은 참사 당 ... 가톨릭프레스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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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 폐쇄’ 100만명 서명 운동 시작돼 ▲ 8일 < 핵발전소폐쇄서명운동본부 > 발족식이 열렸다. (사진출처=녹색연합)2024년 3월 11일까지 100만명을 목표로 하는 ‘핵발전소 폐쇄’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서명하기)국내 핵발전소는 총 25기로, 전기를 만들며 뜨거워진 핵발전소를 식히기 위해선 매일 냉각수 70~80톤이 인근 바다로 배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대 해수 온도는 1도 가량 높아진다. < 핵발전소폐쇄서명운동본부 >는 이상기후로 핵발전 설비가 고장나고 가동을 멈추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면서, “핵발전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다. 핵발전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 ... 가톨릭프레스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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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대림 제2주간 금요일(2022.12.9.) : 이사 48,17-19; 마태 11,16-19오늘은 사회교리의 네 번째 원리이자 앞선 주요 세 원리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원리로서 연대성에 대해서, 오늘 독서와 복음의 말씀에 비추어 살펴보겠습니다. 이사야 시대에는 이미 모세 시절에 주어진 십계명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십계명은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열 가지 계명입니다. 그런데 이사야가 활약하던 남유다왕국의 지도자들이나 백성은 하느님의 계명을 소홀히 함으로써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나라 살림도 황폐하게 만들었고 나라의 ... 가톨릭프레스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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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언론 더탐사> 탄압을 중단하라!” ▲ (사진제공=이원영)6일 언론시민단체가 < 시민언론 더탐사 >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더탐사 시민언론 본사 앞에서 열었다. < 촛불행동 >, < 시민인권위원회 >, < 언론소비자주권행동 >, < 언론시민인권회 >는 검찰이 “반세기 넘게 국민의 피와 땀으로 만든 민주세상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면서 “<시민언론 더탐사> 탄압이 단적인 예”라고 비판했다. 5일 낮에 “이세창이란 자가 무리를 이끌고 더탐사 사무실에 찾아와서 박대용 기자를 집단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뺏으려고 하였다”며 이로 인해 박대용 기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 응급 ... 가톨릭프레스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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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길과 제자의 길 5 늘 어렵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요어려운 것을 쉽게 말해도 모자라거늘어려운 것을 온갖 학설로 뒤범벅하면 더 돋보이는 줄 알고어미가 자식에게딱딱한 음식 주지 않습니다부드럽고 소화해 낼 수 있으려면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합니다그것을 그분은 사랑이라 여기지요엘리야는 이미 와 있고대림의 예수도 이미 와 있습니다있는 그대로 보시길엘리야 재림 논쟁 (마태 17,10-13)제자들이 예수께 "그러면 왜 율사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물론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 ... 가톨릭프레스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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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가 물려받은 세 가지 보화 대림 제2주일(2022.12.4.) : 이사 11,1-10; 로마 15,4-9; 마태 3,1-12전례의 취지오늘은 대림 제2주일이며 인권 주일입니다. 인권 주일이 제정된 취지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이 그 존엄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받는 현실을 개선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현실로 나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천주교회는 하느님의 나라의 가치들을 실현하려는 교회의 가르침을 사회교리로 가르치고 있으며, 이를 일깨우고자 이번 주간을 사회교리 주간으로 지냅니다. 말씀의 흐름오늘 미사의 첫째 독 ... 가톨릭프레스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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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 증진을 위한 사익과 공익의 조화는 가능한가?’ 한국 가톨릭 전례력으로 대림 제2주일은 ‘인권주일’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천주교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제41회 인권주일을 기념하며 기념 미사와 함께 '공동선 증진을 위한 사익과 공익의 조화는 가능한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오는 4일 오후 2시,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천주교 서울교구 박동호 신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법과 의료, 금융의 공공성을 함께 다룬다. ‘법에서 본 사익과 공익의 조화: 비례성의 원칙을 중심으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장진환 부연구위원, ‘의료의 공공성과 ... 가톨릭프레스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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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길과 제자의 길 4 그래, 다행이다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당최 이해하기 어렵고스승의 발걸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지만“일어나라”“두려워마라”는그 분의 따스한 북돋움이 있으니그래, 다행이다영광스러운 변모 (마태17,1-9)엿새 후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기 요한을 데리고 (나서시어) 그들을 따로 이끌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으니, 그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이 때 마침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에게 나타나서 예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니까 베드로가 ... 가톨릭프레스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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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시기, 우리가 기다리는 빛은… 대림 제1주간 목요일(2022.12.1.) : 이사 26,1-6; 마태 7,21.24-27대림 시기에 우리가 기다리는 빛은 그저 어둠을 비추어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던 세상 현실을 밝히 보게 만드는 평면적이고 정적인 기능만 갖춘 게 아닙니다. 오류의 어둠을 사라지게 만드는 진리의 빛은 불의하게 쌓아올린 모래성을 헐어 버리고 정의의 반석 위에 한 층 한 층 견고하게 쌓아올린 집을 세우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모래성과도 같았던 바빌론의 탑을 허무시고 반석 위의 집과도 같아야 할 새 예 ... 가톨릭프레스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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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폐지수집노동 실태 다룬 ‘GPS와 리어카’ ▲ (사진제공=한국천주교주교회의)제32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 KBS대구방송총국 > 이 제작한 'GPS와 리어카: 폐지수집노동 실태보고서'가 선정됐다. 제작진은 폐지를 줍는 노인에게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부착해 이동 거리와 노동 시간 등을 분석했고 이를 통해 빈곤 노인의 노동실태를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하루 평균 13km를 11시간 넘게 움직이며 폐지를 줍지만, 하루 평균 9천 원을 벌 수 있었다. 또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은 수시로 차량의 위협에 노출되었으며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 속에 힘들게 ... 가톨릭프레스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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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이태원참사 유가족, 협의회 준비 ▲ 14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가 봉헌됐다. ⓒ 문미정‘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사 진상 및 책임규명을 위한 협의회를 만들기 위해 한 발 내딛었다.28일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가칭) 준비모임은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위로하며 연대했던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되어간다. 유가족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참사 이후 유가족들은 ... 가톨릭프레스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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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대림 제1주일(2022.11.27.) : 이사 2,1-5; 로마 13,11-14ㄱ; 마태 24,37-44“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오늘은 대림 제1주일로서 새로운 전례력의 새 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렇게 교회가 세상보다 한 달 먼저 한 해를 시작하는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세상에 드리운 어둠에 빛을 비추기 위해서입니다. 자연의 빛과 어둠은 그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뒤바뀌어 찾아오고 알아서 새 해가 오지만, 인간 세상의 빛과 어둠은 사람들의 양심이 신앙으로 조명되어야 하느님의 빛을 반사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어 ... 가톨릭프레스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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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교회와 인간’ 포럼 열려 오는 29일, <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 직제협의회 >(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홍정 총무)가 ‘AI시대, 교회와 인간’을 주제로 제22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과 그 핵심을 담당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흐름 속에서 트랜스 휴머니즘, 포스트 휴머니즘 등의 새로운 인간을 그리스도교에서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교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먼저 휴먼지능정보공학을 전공한 이지향 상명대학교 교수가 ‘AI와 인간’을 주제로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어떻게 ... 가톨릭프레스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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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여가부 폐지 반대…“여성인권은 정치거래 대상 아냐” ▲ (사진출처=한국여성단체연합)국민의 삶은 볼모가 될 수 없다. 여성가족부 폐지 안된다!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인 25일, <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 >이 국회 정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책협의체 구성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정부는 성평등 전담기구 강화를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여성인권은 정치거래 대상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꾸린 정책협의체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도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개편안은 사실상 여성가족부 폐지가 핵심이라고 말 ... 가톨릭프레스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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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우 주교 “제주 4.3 단순한 과거 사건 아냐… 미래를 위해 기억해야” 25일, < 제주4.3연구소 >는 4.3 제74주년을 기념하며 ‘4.3연구의 진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기조강연에는 천주교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침묵의 기억 – 4.3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4.3을 기억하는 일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문창우 주교는 “이 땅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우리는 피할 수 없이 74년 전 그날의 신음을 듣는 자리에 초대받은 것이다. 이를 잊는다면 우리도 언제든 폭력자로 변할 수 있는 것”이라며 4.3은 부끄러움 없이는 기억할 수 없는 사건이라는 묵직한 ... 가톨릭프레스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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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참사 국가책임자 처벌실태에 대한 토론회 열린다 세월호참사와 이태원참사 등 국가적 재난 참사가 발생하면 피해자와 시민단체들은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이런 노력들은 과연 현실적인 효력을 발휘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재난참사 후 국가책임자의 불처벌 현황을 세월호참사 사례를 중심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공무원에 대한 처벌 현황 및 의의와 한계’를 주제로 이정일(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가 발제를 맡았다. 이 ... 가톨릭프레스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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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묻고 싶다”…10.29이태원참사 유가족 기자회견 열려 ▲ ⓒ공동취재사진지난 22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발생 후 24일 만에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발표했다.민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희생자 김인홍의 어머니는 “아들을 보내면서 가장 힘든 것은, 나라를 이끌어가시는 분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답답하다”며 “우리 아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라고 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희생자 이상은의 아버지는 “부르면 금방이라도 걸어 나올 것 같은데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이 없구나”라며 딸에 ... 가톨릭프레스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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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세월호 보고조작’ 혐의로 두 번째 대법원 판결 받게 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세월호참사 보고시간을 조작한 혐의에 대해 다시 한번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지난 16일,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세월호참사 보고 시간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검찰은 이 같은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사건에 대한 재상고장을 제출한 것이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세월호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각 등을 허위로 작성한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대법원 판결은 달랐다. 지 ... 가톨릭프레스 202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