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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병 아니에요-치료편 [한국심리학신문=윤채이 ]지난 시간에 알아본 ‘신체형 장애’인 건강염려증은 신체 질환처럼 보이는 정신 장애로 판단이 쉽지 않다. 즉, 건강염려증에 대한 판단기준은 명확하지 않고, 통일된 측정도구가 충분하지 않기에 광범위한 ‘불안’의 영역에서 다루어져 왔다.하지만 환자의 신체적 고통 호소에 대해 의학적 이상 진단이나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 심각한 질병이 있다는 신념을 계속적으로 갖는다면 건강염려증으로 판단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비록 판단기준이 명백하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건강을 염려하는 증상을 이상으 ... The Psychology Times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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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뒤에 숨은 또 다른 성범죄, N번방이 끝일까? [한국심리학신문=김민정 ]N번방 사건은 여러 종류의 메신저 앱을 통해 피해자들을 유인하여 협박한 후 성착취물을 찍게 만들어 이를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다. 디지털 성범죄는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강간이나 강제추행 등의 성범죄와 다르지 않으며. 오히려 유포 가능성이 높기에 더욱 위험한 성범죄라고도 할 수 있다. 디지털 성범죄는 전자기기가 발달함과 동시에 범죄률이 증가하며 최근 버닝썬 사태가 재조명되고 서울대 N번방이 밝혀지며 디지털 성범죄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디지털 성범죄란?디지털 성범죄는 인터넷 등의 디지털 ... The Psychology Times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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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SHY한 이지리스닝, SUPERNOVA한 하드리스닝 [한국심리학신문=안혜지 ]2022년 8월, 무더운 여름 한가운데 대한민국을 강타한 노래가 있었다. 바로 뉴진스의 「ATTENTION」. 가볍고 몽환적인 사운드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 같은 멜로디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었다. 「HYPE BOY」도 마찬가지였다. 밝고 통통 튀는 사운드와, 흥얼거리기 쉬운 멜로디가 많은 이들의 귀를 잡아끌었다. 이 두 노래는 아직까지도 다양한 음반사이트 인기차트에 올라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뉴진스의 인기는 당연하게도 KPOP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 ... The Psychology Times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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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요인 및 관련 정책 [한국심리학신문=정연수 ]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요인 상호작용적 요인으로 부모 - 자녀 의사소통을 중요한 변수로 볼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나서 성인으로 성장할 때까지 부모로부터 받는 영향은 매우 크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이다. 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 변화와 함께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욕구가 증가하고 부모와의 세대차이가 더해져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은 청소년으로 하여금 다양한 부적응적인 행동과 중독 행동을 높인다고 보고된다. 개인적 요인으로는 외로움과 대인관계가 ... The Psychology Times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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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정부-세계은행 협력 프로젝트 출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기획재정부, 세계은행과 함께 6월 12일(수) 10시,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정신건강 낙인 감소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외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각국의 정신질환에 대한 태도 현황과 정신건강 낙인 감소 프로그램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적용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1부 오프닝 세션에서는 런던 킹스 대학교 그레이엄 소르니크로프트(Graham Thornicroft) 교수가 정신 건강의 낙인과 그 영향에 대해, 국립정신건강센터 양수진 과장이 한국의 정신건 ... The Psychology Times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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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갓생살기 [한국심리학신문=황선미 ]꾸준함이 사회적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노오력’이라고 은근히 비아냥거림을 받던 개인의 근면성이 이제는 성공을 이끄는 개인의 특기로까지 여겨질 정도다. 갓생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놓고 보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근면’의 가치를 지향하는지 체감할 수 있다. 처음 갓생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God처럼 다 가져서 편한 삶인가?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God과 Life의 동일한 단어 조합이 완전히 다른 의미로 거듭날 수 있다는 걸 알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남들 다 사는 ‘갓생’을 살지 못하는 자기에 대한 자 ... The Psychology Times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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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소년, 라이언과 춘식이가 안아줄게요 여성가족부와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고립‧은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협력한다. ㈜카카오는 고립·은둔 청소년들의 마음에 위안과 용기를 전하고자 올해 여성가족부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청소년들에게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춘식이 허그 인형을 선물한다. * 전국 12개 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전담인력이 지원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 회복‧치유 활동, 학업, 사후 관리까지 맞춤형 지원 허그 인형은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가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 The Psychology Times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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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다양한 차원 [한국심리학신문=신연우 ]건강은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여러 가지 요소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포괄적인 웰빙을 달성하기 위해 이러한 요소를 이해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그 단어 속에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과연 몇 가지나 있을까? 육체적 건강 (Physical Wellbeing) 이 건강은 우리가 흔히 아는 몸 관리로, 식이요법, 운동, 수면 패턴, 일반 건강 등을 포함한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 균형 잡힌 식사 섭취, 충분한 휴식, 예방적 건강관리 조치 등을 통해 최적화된 몸을 유지하는 것을 ... The Psychology Times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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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기억이 나지 않는 이유는 뭘까? [한국심리학신문=신연우 ]첫 등교, 첫눈, 첫사랑 등 모두에게 ‘처음’의 기억은 특별하다. 하지만 이 모든 순간들이 머릿속에 잊혀지기 쉽다. 어린 시절, 이런 마법 같은 순간들이 계속 희미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유아 기억 상실증이란? 우린 대부분 세 살부터 네 살까지의 기억이 희미하거나 없다. 사실, 일곱 살 이전의 삶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현상을 ‘유아 기억 상실증'이라 하는데, 성인이 2-4세 이전의 ‘일화 기억' (특정 사건이나 경험에 대한 기억)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Anderson). 정 ... The Psychology Times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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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해 조언하는 구루에게서 도망쳐라, 너무 늦기 전에(토마시 비트코프스키 지음) 제발 삶을 바꿔주겠다는 자기 계발 구루에게서 도망치세요인생에 과학적 정답 같은 건 없으니까심리학자이자 과학적 회의론자로 현대 문화, 심리학, 심리 치료에 도사린 사이비 과학을 폭로하는 토마시 비트코프스키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믿음에 거침없는 펀치를 날린다. 그에 따르면 좋은 삶의 기준을 결정하는 건 ‘진실’이 아니다. 우리 문화의 이데올로기다. 비트코프스키는 ‘모든 사람은 다르다’라고 떠벌리는 자들을 가짜 휴머니스트라고 일갈한다. 스스로 피해자가 되어 관심을 구하는 미친 경쟁을 폭로한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자기 계발 방법 ... The Psychology Times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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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대상, 신규 도입 자살예방 SNS 상담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 결과 발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은 5월 3일(금)부터 23일(목)까지 3주간 실시한 「자살예방 SNS 상담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6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운동 확산 등 자살예방 정책 지원 등을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특수법인자살예방 SNS 상담은 텍스트 대화에 익숙한 청소년·청년층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상담 창구를 다양화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메신저, 문자메세지 등을 활용하는 상담 체계로서 올해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공 ... The Psychology Times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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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이다 [한국심리학신문=김남금 ]격동의 현대사를 다룬 영화는 픽션이라 할지라도 보고 난 후, 그 시절의 기억을 소환한다. 열 살 때, 어느 날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렸고, 어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대통령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을 들었다. 어린 나는, 대통령의 죽음과 집집마다 걸린 태극기의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어서 의아한 시선으로 태극기를 바라보았다. 그 후 쿠데타가 있었고, 암살범은 사형 당했다, 아니다 미국으로 몰래 망명해서 숨어서 살고 있다, 떠도는 이야기의 실체를 대학에 들어가서야 알게 되었다.영화 <남산의 부장들> 은 대통 ... The Psychology Times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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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서 지친 당신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한국심리학신문=이종수] "If life were predictable it would cease to be life, and be without flavor.” Eleanor Roosevelt 생각이 많아진 이유는 뭘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듯,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나의 선택이 끝나면 또 다른 선택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과연 이 길이 최선일까?”,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지?”, “잘못된 선택은 아닐까”와 같이 수없이 흔들리고, 불안하고, 신중해진다. 사전에 충분히 고민했을지라도, 막상 선택의 순간이 ... The Psychology Times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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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 Highly Sensitive Person (HSP) [한국심리학신문=박소영 ]매우 예민한 사람 또는 Highly Sensitive Person(HSP)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단순히 다른 사람보다 “더 예민한 사람”을 일컫는 구절이 아닌 “매우 예민한 사람”은 정신장애 진단 통계 설명서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오늘날 임상적으로 종종 사용되고 있다.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Elaine Aron)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단어로, HSP는 아주 세심한 외부 자극, 또는 평균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성가셔 하지 않을 자극들에 쉽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아론 박사는 전 ... The Psychology Times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