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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에도 자격이 필요해 [한국심리학신문=강지은 ]“오늘 아무것도 안 했더니 괜히 찝찝하고 불안하네.” 한 번이라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요즘 많은 이들이 쉬는 시간에도 죄책감을 느끼며, 무엇인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일이나 학업 외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이래도 괜찮은 걸까?”를 묻는다. 이처럼 성과 중심 사회 속에서, 우리는 점점 성취가 없는 자신을 불안해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휴식에도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 : 성취 중심 사회현대인들이 쉬는 것조차 불편하게 느끼는 이유 ... The Psychology Times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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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교실》 2화 윤하림의 웃음은 정돈되어 있다.입꼬리는 정확히 좌우 15도씩 올라가 있고,눈꼬리는 그보다 5도 더 유연하게 휘어진다.소리는 나지 않지만 미소는 퍼진다.그녀의 웃음은 '감정'이 아니라 '기능'이다.‘이 교실의 균형’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이그 미소를 기계처럼 움직인다.나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그 사실을 직감했다.정오가 지나고,급식 시간이 끝나갈 무렵.나는 교실 한쪽에 설치된심리상담실 연결용 쪽지함 앞에 섰다.학교는 최근 자살 사건 이후학생 대상 심리상담 신청을 유도하고 있었고,나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윤하림에게 ‘상담 요청 쪽지’를 보냈 ... The Psychology Times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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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 정동장애, 감정의 롤러코스터 [한국심리학신문=김보경 ]※ 심리학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한국심리학신문(The Psychology Times)http://www.psytimes.co.kr/ 에 방문해서 확인해보세요!※ 심리학, 상담 관련 정보 찾을 때 유용한 사이트는한국심리학신문(The Psychology Times)※ 심리학, 상담 정보 사이트도 한국심리학신문(The Psychology Times)※ 재미있는 심리학, 상담 이야기는 한국심리학신문(The Psychology Times) ... The Psychology Times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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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미루기! 왜일까? [한국심리학신문=손신영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수 없을까?한 번쯤,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것이 과제나 공부와 같이 꼭 해야 하는 일이 대표적이다.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꼭 해야겠다고 다짐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성취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하기 싫으니까, 나중에 할래. 지연 행동해야 할 일을 자발적으로 미루는 비합리적인 경향을 지연 행동이라고 한다. 지연 행동 중 학업 지연 행동이란 당장 해야 할 시험공부나 과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미루는 행동 ... The Psychology Times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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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불빛이 들려준 이야기 [한국심리학신문=전성은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홈페이지 WISE NEWS 형형색색의 등불이 경주 형산강 금장대와 시내 일원을 수놓았다. 눈부신 빛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저마다 다른 표정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풍경 속에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선, 깊은 심리적 메세지가 숨어 있다.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발원처럼, 이 밤은 단순한 빛의 향연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었다.어둠을 밝히는 불빛, 마음을 비추다.지난 4월 24일, 경주시 형산강 금장대와 시내 일원에서 열린 연등회는 오 ... The Psychology Times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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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꿈속에서 비행할까? [한국심리학신문=전성은 ]하늘을 나는 꿈은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보고되는 현상이다. 누군가에게는 자유의 상징으로, 다른 이에게는 통제력을 되찾는 경험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꿈속에서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하게 될까? 단순한 환상일까, 아니면 더 깊은 심리적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일까. 본 기사는 꿈속 비행이 인간의 감정, 무의식, 그리고 뇌의 작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탐색하고자 한다.억압에서 벗어나고 싶은 무의식의 표현꿈속에서 하늘을 나는 경험은 심리적 해방의 욕구를 반영하는 상징으로 자주 등장한다. 일상 ... The Psychology Times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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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임산부 안전한 양육·출산 돕는다…민관 협력체계 구축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아동권리보장원, 한진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진 본사 대회의실에서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조현민 한진 사장과 노삼석 사장이 참석했다.이번 '위기임산부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진은 위기임산부가 출산 양육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게 된다. 또한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1308 상담번 ... The Psychology Times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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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학회] 2025년 제53차 자격시험(필기) 1차 서류심사 결과 발표 및 2차 서류심사 응시신청 안내 [자격검정위원회] [한국심리학신문=신용욱 ]1. 1차 서류심사 결과 발표1) 1차 서류심사 결과 발표는 5/16(오늘) 오후 5시 예정입니다.2) 학회홈페이지 > 상담심리사자격증 > 자격시험[필기] 서류심사 신청조회 > 2025 신청목록 클릭 > 하단 서류심사 결과 확인 2. 2차 서류심사 응시 신청 안내1) 2차 서류심사는 1차 서류심사 불합격자만 응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은 1차 서류심사와 동일합니다.2) 반드시 1차 서류 심사 불합격 사유를 확인하고, 2차 심사(재심사)를 받아야 하는 서류를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불합격 사유에 해 ... The Psychology Times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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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교실》 1화 교실 안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단지 누군가의 자리가 비었을 뿐인데,공기의 결조차 달라진 것 같았다.창문은 닫혀 있었지만,왠지 바람이 도는 것 같고,형광등은 켜져 있었지만,빛은 이상하게 흐릿했다.그 자리는—창가에서 세 번째 줄, 오른쪽 열.고윤태가 앉던 자리다.자살이라는 단어가오늘 오전 7시 18분,담임 교사의 입을 통해 처음 교실에 전달됐다.“윤태는 어젯밤, 유감스럽게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목소리는 담담했다.다만 마지막 문장이 조금 길었고,‘유감스럽다’는 단어에 한 박자 쉼이 붙었다.아무도 울지 않았다.내 이름은 정시아. ... The Psychology Times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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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중교통인데... 버스 자리 양보가 훨씬 쉬운 이유 [한국심리학신문=유영서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노인, 장애인, 임산부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할 일이 생긴다. 버스에서는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지하철에서는 그런 모습이 비교적 흔치 않고 노약자가 근처에 있더라도 머뭇거리다 마는 경우가 많다. 같은 대중교통인데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가 뭘까? 버스 타는 사람, 지하철 타는 사람 모두 같은 사람들인데 지하철을 타면 배려심이 부족해진다고 할 수 있는 걸까? 그 사소한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다. 버스와 ... The Psychology Times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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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든 지든 우리 팀이 최고!! [한국심리학신문=김가은A ]작년 가을, 나는 ‘토트넘 경기 직관’이라는 오랜 버킷리스트를 품고 영국으로 향했다. 손꼽아 기다리던 경기 날, 나는 아침 일찍부터 유니폼과 머플러를 챙겨 들뜬 마음으로 숙소를 나섰다. 149번 버스를 타고 약 40분을 달리자, 마침내 웅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눈앞에 펼쳐졌다. 유니폼을 입은 현지 팬들 사이에 섞여 경기장을 둘러보니 그제야 내가 꿈에 그리던 그 스타디움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실감났다. 그때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말을 탄 경찰들이었다. 경기 당일에는 인파로 인해 도로를 통 ... The Psychology Times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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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만 생각하면 심장이 쿵!” : 첫사랑의 심리학 1부 [한국심리학신문=김화연 ]나에게는 잊지 못할 첫사랑이 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그를 좋아했다. 같은 버스를 타고 싶어서 일부러 돌아가는 길을 택했고, 그를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설렜다. 이름을 부르기보다, 속으로 수없이 되뇌던 시절이었다. 같은 반이 되었던 날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그가 음료수를 건네주다가 손끝이 닿았을 때, 하루 종일 그 감각이 남아 손을 씻지 못했다.하지만 결국 고백하지 못한 채 졸업을 맞았다.대학 시설, 몇 번의 연애를 경험했지만, 그 시절의 그 사람만큼 선명하게 남아 있는 사람은 없다. 시 ... The Psychology Times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