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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과 범죄: 오해와 진실 [한국심리학신문=이윤서 ]정신질환자 범죄율, 실제로는 낮다?최근 무차별 범죄가 잇따르면서 정신질환이 범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한 사례로, 경기 성남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과거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자신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피해 망상을 호소하였고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역시 조현병과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사건들은 정신질환과 범죄의 연관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관성을 단순히 정신질환으로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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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나, 의외의 공통점이 있다고!?” [한국심리학신문=김화연 ]고등학생 A 씨(17)에게는 늦둥이 막냇동생 B 씨(3)가 있다. 어느 날부터인가 B 씨는 캐릭터 담요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잠을 자거나 놀거나 외출할 때도 꼭 담요를 품에 안고 다닌다. 한 번은 할머니 댁에서 담요를 잃어버려 온종일 울며 찾았던 적도 있다.그런데 A 씨는 문득 자신을 돌아보다가 B 씨와 비슷한 점을 발견했다. A 씨는 스마트폰 없이 잠들기 힘들고, 아침에 눈을 뜨면 세수도 하기 전에 스마트폰부터 찾는다. 며칠 전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는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이러한 A 씨와 B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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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령(夢靈): 꿈을 지배하는 여자》 6화 “마을 숲 어귀에서애기씨 하나가 실눈 뜬 채로 걷고 있었대요.”“귀신 들렸다는 말도 있어요.그 애… 윤설화가 봐줬다면서요?”“…그년, 사람 아니야.”며칠 사이 마을엔 기이한 일들이 연이어 터졌다.사람들이 눈을 뜬 채 잠에 빠지기도 했고,꿈에서 본 장면이 현실에 재현되었다는 말도 퍼졌다.사람들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그년 때문이야.꿈을 건드렸던 그때부터 이상했어…”장하율 — 관아 마루“증거도 없이 사람을 몰아세우는 건 부당합니다.”하율의 말에도,이방과 관기들은 수군거렸다.“그러는 나리는 왜 자꾸 그년 편을…?”“꿈에 조종당한 거 아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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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으로 치료해요"…'치유농업'으로 우울감 30% ↓ 텃밭을 만들고 식물을 키우는 등의 치유농업이 우울 증상 감소 등에 실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약물 중심인 기존 정신질환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비약물적 심리 지원 기술로 치유농업에 주목하고 그 효과를 의료기관 현장 실증을 통해 입증했다.농진청은 16일 농진청 연구진이 조현병 환자와 우울 고위험군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치유농업은 농업, 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활동이다.우리나라에서는 12세 이상 인구의 9.7%가 최근 1년간 우울감을 경험(보건복지부 20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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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학회] 2025년 사회적위기 및 재난상담 28차 교육 (5/174, 온라인 진행) [한국심리학신문=신용욱 ]사회적 위기 및 재난상담 28차 교육 신청하러 가기 (사)한국상담학회에서는 국가의 재난 상황 발생 및 사회적위기에 대한 상담전문가들의 사회적 책무 실행과 실제 현장에서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사회적위기 및 재난상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28차 교육에서는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소매틱 심리치료의 실제’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오니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1. 개최 목적❍ 사회적위기상담 및 재난상담지원을 위한 실제적이고 전문적인 지식 향상과 재난상담의 실제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 강화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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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도 피는데, 나만 우울해? [한국심리학신문=손신영 ] 살랑살랑, 차디찬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저마다 소중한 사람들과 밖에서 나들이하러 다니고 있는 요즘이다. 봄을 맞아 다양한 곳에서 축제를 즐기며 웃음꽃을 피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울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 보이는데, 왜 나만 우울한 것일까?봄의 또 다른 가면, 스프링 피크 [SPRING PEAK]봄은 시작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2월에 학교를 졸업하거나 학년을 마무리하고 3월에 입학 또는 개학, 개강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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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얼음!”이 필요했던 사람은 [한국심리학신문=김동연 ] *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거대한 심리학 놀이터이다. 인간을 극한으로 몰아넣으면, 인간 본연을 확인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실험은 계속되었다. 전작의 후광을 등에 업은 채, 2024년 12월 26일 <오징어 게임2>로 돌아왔다. 게임의 주제는 단순히 ‘살아남으면 돈을 가질 수 있다’이지만, 그 이면에는 ‘타인을 죽여야 자신이 살 수 있다’는 부제가 숨어있다. 이 독한 게임을 멸하기 위해서, 우승 전적이 있는 성기훈(이정재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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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로봇이 주는 불쾌감의 정체 [한국심리학신문=유영서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외형과 흡사한 로봇들이 계속 출시되는 추세이다. 이 로봇들은 단순히 외형만 인간을 닮은 것이 아니라, 표정 및 말과 행동까지 비슷하게 따라하여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 로봇들을 보면 놀라움 이전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 먼저 느껴지는 감정이 있다. 바로 불쾌감이다. 마치 마네킹을 소재로 한 괴담이 많은 것처럼, 인간은 자신과 닮은 어떠한 존재에게서 공포심과 불쾌감을 쉽게 느끼곤 한다. 이러한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다. ‘불쾌한 골짜기’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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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조선해라”… 이국종 교수의 절규, 그 이면의 심리 [한국심리학신문=신용욱 ]충격의 강연, 쏟아진 분노의 메시지 2025년 4월 14일, 충북 괴산. 군의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장에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마이크를 잡자마자 "내 인생은 망했다", "여기 남지 말고 탈조선하라",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놈들이 해 먹는 나라다" 등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이국종 교수는 외상외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생명을 구한 국민적 영웅이지만, 그는 항상 시스템 밖의 사람처럼 느껴졌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서서 ‘절망과 탈진’을 토로한 고백이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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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령(夢靈): 꿈을 지배하는 여자》 5.5화 1부. 잊혀진 이름 하나어릴 적, 장하율은 말이 없었다.관청 서리의 아들로 자라면서도한 번도 아버지와 눈을 마주친 적이 없었다.“…넌 학문만 잘하면 된다.”“…감정은 필요 없다.”하율은 그런 말들에 익숙했다.웃는 법을 잊은 채,혼자 글을 쓰고,혼자 종이배를 접었다.“너 이름이 뭐야?”하율이 처음으로 이름을 물었던 아이는,집안에서 잡일을 하던 노비의 딸이었다.그 아이는 대답 대신,자신이 접은 종이배를 건넸다.그 위엔 조심스레 적힌 글씨가 있었다.— 설화.2부. 어떤 이별“하율 도련님은,착해요.근데… 혼자예요.”그 말을 마지막으로,그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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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 심리상담 UCC 영상 공모전 - 접수 기간 연장 안내 [홍보위원회] [한국심리학신문=신용욱 ][심리상담 UCC 영상 공모전 - 접수 기간 연장 안내] 한국상담심리학회 홍보위원회에서는심리상담 분야와 상담사의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학회원이 직접 제작한 심리상담 홍보 영상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접수 기간 연장 요청을 반영하여, 더 많은 분의 소중한 이야기와 참여를 기다리고자 아래와 같이 공모전 마감 기한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 접수 마감: 2025년 7월 28일(월) 15:00까지 공모 주제, 참여 방법, 제출 형식 등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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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시려구요? 섭식장애 조심하세요! [한국심리학신문=권주영 ]봄이 오면서 기온이 많이 올라갔다. 이로 인해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옷 속에 숨겨 두었던 군살들이 신경쓰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 중에 일부는 체중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고 결심하고서 평소 먹던 양의 절반만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을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멋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과도한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잘못된 다이어트는 '섭식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정신건강전문가들 사이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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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진정한 밤을 경험한 적이 있을까? [한국심리학신문=최지현]일정 시간 동안 지구를 지배하던 붉고 거대한 존재가 사라진 시간에, 높은 곳에 올라가 밤을 맞이한 세상을 본 적이 있는가? 하늘은 어둠으로 덮여졌지만, 그 아래 수많은 반짝임이 도시 속 은하수를 만들었다.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의 장관인 야경은 보는 내내 눈을 땔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아름답고 찬란하다. 야경 속 수많은 불빛들은 우리가 밤을 이용해서 얼마나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한다. 과거의 선조들은 풀숲에서 반딧불이를 잡아 그 빛으로 공부하고, 작은 병에 불을 담은 호롱불을 들고 거리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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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는데... 떠오를 듯 떠오르지 않는 단어들 [한국심리학신문=이지언 ]“아는데! 그 배우 이름이 뭐였더라…...? ”혹은 “ 왜 그거! 단어가 기억이 안 나~” 일상생활 속 기억이 날 듯 말 듯, 분명히 아는 단어와 정보인데 혀끝에서 맴도는 단어들이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순간들을 경험해 본 적 있을 것이다. 기억이 날 듯 말 듯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보이는 이 현상. 바로 ‘설단현상’이다. 설단현상이 뭐야?설단 현상이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휘의 이름을 산출하려고 할 때 일시적으로 무엇인지 생각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어휘의 이름을 완전하게 떠올릴 수는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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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담고, 뇌는 알고 [한국심리학신문=정세현] 우리는 매일 세상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것일까? 실제로 ‘본다’는 것은 눈에서 시작해서 눈으로 끝나지 않는다. 눈은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는 감각기관이며, 우리가 인식하는 시각적 경험은 대부분 뇌의 해석을 통해 완성된다. 즉, 눈은 카메라의 '렌즈' 역할로,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뇌는 그 정보를 분석하고 조합해 의미 있는 이미지로 편집하는 ‘편집자’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장면조차 뇌가 선택하고 보정한 결과일 수도 있는 것이다.눈으로 물체를 보는 과정물체를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