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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의 비밀: '순서'가 결과를 바꾼다 [한국심리학신문=신경민 ]'점화 효과(priming effect)'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점화 효과란 먼저 제시된 정보(prime)에 의해 나중에 제시된 정보(target)를 떠올리거나 해석하는 데 영향을 받는 심리 현상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개인적인 수입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후 대통령의 전반적인 성과를 평가하라고 했을 때, 수입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대통령의 성과를 특히 경제적 분야에 기반해 평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수입'을 주제로 한 이전의 과제(prime)가 이후 대통령의 성과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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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를 당기기 전 당신은 조금이라도 망설일 수 있을까? [한국심리학신문=박지연 ] 우리 마음 속에는 알게 모르게 자리잡고 있는 생각들이 있다. ‘이 사람은 ~할 거야’, ‘저 사람은 ~하니까 ~할 거야’ 등 직접 겪어 보기도 전에 이미 마음 속에 자신도 모르게 자리잡고 있는 이런 생각들, 과연 다 옳은 것일까?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판단하고 행동했을 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을까? 편견 vs. 고정관념‘우리 마음 속에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생각나는 두 가지, 편견과 고정관념, 이 둘은 서로 어떻게 다를까? 편견은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 대해 한쪽으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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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이 무슨 뜻일까요? 꿈 해석에 대한 진실 [한국심리학신문=신동진 ]'선생님, 오늘도 쫓기는 악몽을 꾸다 일어났어요.’‘오늘도요? 이번엔 어떤 꿈이었나요?‘일어날 때는 너무 생생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런데 너무 무서워서 일어나자마자 불안했어요.’진료실 의자에 앉자마자 이렇게 말을 시작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꿈을 자세히는 기억 못 하는 경우가 흔하다. 반대로 어떤 꿈들은 너무 생생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줄줄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 현실처럼 느껴져서 마치 본인에게 어떤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꿈이 너무 생생한데 이 꿈은 어떤 의미일까요?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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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반려로봇이 나왔으면 하는 이유 [한국심리학신문=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지난 3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증가했고 올해는 전체 인구의 30%인 1,5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이 산업은 더욱 커지고 있죠. 아무래도 아이 하나를 낳아서 키우는 일보다는 훨씬 쉬워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양육 비율은 계속 올라가는 데 반해 관련 법령이나 양육자들의 의식은 성숙해지지 못하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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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상담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 충전소' [한국심리학신문=정연수 ]'청소년과 전문 상담사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 충전소'청소년기는 개인의 정체성이 형성되고 사회적 관계가 확장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청소년들은 다양한 고민과 불안을 경험하며, 이러한 감정은 매우 현실적이고 보편적입니다. 친구 관계, 학업 스트레스, 진로 선택, 가족 문제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심리적 부담을 느끼기 쉽습니다. 저 또한 청소년기를 겪어온 사람으로서 이러한 고민을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은 그들에게 큰 위안이 되며, 이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이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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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광기: "폴리 아 되" 증후군과 그 특성 [한국심리학신문=채진우 ]폴리 아 되(Folie à deux)는 "두 사람의 광기"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한 사람의 망상적 믿음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희귀한 정신과적 증후군이다. 이 증후군은 공유 정신병(shared psychosis) 또는 공유 망상 장애(shared delusional disorder, SDD)로도 불린다. 본 증후군은 19세기 프랑스 정신의학자 샤를 라셰그(Charles Lasègue)와 쥘 팔레르(Jules Falret)에 의해 처음 정의되었으며, 라셰그-팔레르 증후군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대 정신의학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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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나니 [한국심리학신문=김나윤 ]지난 기사에서 생의 고통과 좌절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는 ‘비관적 낙관주의적 태도에 대해 소개했다. 여기서 로고테라피를 창시한 빅터 프랭클을 간단히 언급했다. 오늘은 빅터 프랭클이 로고테라피를 창시한 배경인 아우슈비츠에서의 생존 경험을 담은 그의 대표작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감상을 나누어보려고 한다.죽음이 도사리는 아우슈비츠에서의 기억'죽음의 수용소에서' 는 정신과 의사로 일하던 빅토르 프랭클이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홀로코스트 동안의 기억을 종합하여 1946년 써낸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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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 ADHD가 아닐까? 하는 사람은 들어와 보세요 [한국심리학신문=노상현 ]“자 이제 공부 정말 시작해 볼까?” (10분 후...) “저번에 봤던 유튜브 영상 하나만 보고 진짜로 시작해 볼까? 아 아니다, 배고프니까 과자 좀만 먹고 다시 시작할까?” 이렇게 뭔가 하나에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얼마 안 가 다른 데로 집중력이 새버리는 경험을 겪은 적이 없는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필자에겐 번번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빌려 나의 독자와 함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려고 한다.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뻔한 만들 말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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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상식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2월 12일(목) 11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상식」을 개최하여, 우수 지방자치단체 67개소에 대한 포상과 30명의 유공자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국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자, 우울·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 및 제공인력 모집을 시작한 6월 3일부터 1,222개소의 서비스 제공기관과 5,383명의 서비스 제공인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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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이 아무 소용 없는 사회 [한국심리학신문=김남금 ]고급 풀코스 요리 플레이팅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그리고는 패트릭의 일과가 나온다. 그는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으로 몸매를 단련한다. 심지어 태닝으로 피부색까지 관리한다. 발렌티노 정장과 넥타이를 하고, 한 끼 밥값으로 570달러를 지불하고, 맨해튼에 있는 고급 사무실과 아파트를 소유한 금수저이다. 그는 명품 브랜드의 미묘한 차이를 꿰차고 있는 취향을 보여준다. 그는 피에르 부르디외가 말한 상징 자본을 소유한 사람이다. 그는 물질적, 문화적으로 자본의 피라미드에서 가장 꼭대기 층을 차지한다. 하지만 모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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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심리는 예술을 만들어내는가? 3부 [한국심리학신문=이채현 ]이전에 고흐의 심리 세계를 알기 위해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라는 어릴 적 경험과 성장을 통해 작품과 연결하여 반영된 고흐의 심리 상태를 고찰해보았다.미술 작품 분석하기 – 전기적 연구 방법론미술 작품의 분석에서 작가의 삶을 분석하는 것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 전기적 연구 방법론이라고 한다. 즉 작품에 정신분석학 연구 방법론을 적용하기 전에 전기적 연구 방법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전기적 연구 방법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저자성이다.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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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을 먹을 때 어느 부위부터 먹나요? [한국심리학신문=정혜린 ]붕어빵을 먹을 때 어느 부위부터 먹나요? 머리? 꼬리? 혹은 등? 먼저 먹는 부위에 따라 성격을 알아볼 수 있다는 재미로 보는 성격 테스트가 있습니다. 머리부터 먹는 사람은 낙천적이고 개방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쿨하기도 하지만 고집이 센 편입니다. 꼬리부터 먹는 사람은 신중하고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는 섬세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감정에는 둔해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등부터 먹는 사람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술적인 면모가 있지만 신경질적인 편입니다. 배부터 먹는 사람은 활동적이고 친화력이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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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다'란 말이 좋다 [한국심리학신문=스테르담 ]"아니, 그게 왜 안되는데?""그거 하기가 그리 어려워?""해보기는 한 거야?""너보다 더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도 해냈잖아!""이러고 있는 동안 사람들은 너를 앞서 나가고 있다고!"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인가 했더니, 모두 내 안에서 터져 나오는 다그침 들이다.'소리'는 귀로 듣는 것만이 아니다. 마음에도 청각을 감지하는 기관이 분명 있다. 소란함은 귀와 마음 모두로부터다.부정할 수 없는 건 이와 같은 소란함으로 나는 무언가를 이루어 왔다는 것이다.윽박지르지 않으면, 다그치지 않으면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가 쉽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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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낙관적'인 사람입니다> - '낙관성' 검사 [한국심리학신문=김보겸 ]<나는 '낙관적'인 사람입니다> - '낙관성' 검사1. 매우 낙관적 2. 약간 낙관적 3. 약간 비관적 4. 매우 비관적현재 모습을 바탕으로 자신의 낙관성이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 고르라면 위의 네 가지 보기 중 어디에 체크하겠는가?낙관성에 관한 문제상황 예시*친구(애인)의 제안으로 멋진 곳에서 휴일을 보냈다.A. 그 친구(애인)는 평상시에 늘 새로운 곳을 찾아 다니기를 즐긴다.B. 그 친구(애인)는 휴식이 필요했다.*직장에서 최고의 보상을 받았다.A. 내가 뛰어난 사원이었기 때문이다.B. 내가 회사 프로젝 ... The Psychology Times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