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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동반자 [The Psychology Times=방주원 ]당신에게는 들키기가 죽기보다 싫은 일이 있는가? 작게는 부모님 몰래 벌인 일탈부터 헤어진 전 애인에게 구질구질하게 연락했던 과거까지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차라리 죽음을 염두에 둘 정도로 들키기 싫은 것을 생각하거나, 혹은 실제로 들켰을 때, 우리는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일상에서 명료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부끄러움, 수줍음, 치욕감 등으로 치환되기도 하는 이 감정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발생한다. 흔히 ‘수치스럽다’라는 표현을 쓸 때 우리는 눈을 질끈 감거나 얼굴 ... The Psychology Times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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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는 우리 앞에 있어요 [The Psychology Times=정지혜 ]형광 초록으로 밝게 빛나는 비상구는 어느 건물에나 있는 것으로, 화재와 같은 사고, 혹은 재난이 일어났을 경우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전세계가 약속한 공통된 표시방법, 설치방법들이 존재하고 때문에 사람들은 빠르고 편하게 생명문을 이용할 수 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노래방에 들어갔을 때도 우리는 비상구 안내 방송을 본다. 이렇듯 위험한 일이 발생했을 때는 비상구로 가면 된다.평상시에 문이 굳게 닫혀있는 비상구는 재난,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만 개방되는 경 ... The Psychology Times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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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솜니아(Coronasomnia): 코로나로 인한 불면증? [The Psychology Times=박소영 ]"제가 잠을 못 잘 때, 사랑하는 사람한테 고백을 가장 진정성 있게 할 수 있다면 뭐가 있을까?생각하다가 [제가] 잠을 잘 못 자니까 '잘자'라는 말이 가장 순정을 담은 고백인 거예요. 제가 불면증을 오래 앓은 후로는 누구랑 문자하거나 같이 있을 때 먼저 잠들면 그게 서운하고 '나 혼자만의 시간이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연락이 친구들과 끊길 때 숙면을 응원하는 일이 옹졸해져요. 뭔가 잘 자라는 말에 인색하게 되더라고요”위의 말은 아이유가 자신의 곡 중 하나인 “밤 편지"를 해석하며 ... The Psychology Times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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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풍부해진 감수성 앞에 한없이 솔직해졌던 이유 [The Psychology Times=고민우 ]고요한 늦은 밤,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를 작성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거나, 애청하는 라디오를 들으며 사연을 보내 본 경험이 있는가? 평소와는 다르게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감수성에 의해, 감정이 자극되어 울컥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또한 풍부해진 감수성 앞에 한없이 솔직해졌던 내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수도 있다. 이처럼 시간적 배경으로서 ‘밤(夜)’과 감수성이 길들어진 서정적인 ‘밤’이 서로 공존함을 보여준다.우리가 늦은 밤 풍부한 감수성에 잠기는 것처럼 여러 예술작품과 문 ... The Psychology Times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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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학회] 2023년 전문상담사 자격검정 면접시험 시행공고(접수10/23~10/27) [The Psychology Times=박정훈 ]※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상담학회 : counselors.or.kr출처 : 한국상담학회저희 The Psychology Times에서는 다양한 학회 소식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상담, 심리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학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The Psychology Times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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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지및생물심리학회] 2023년도 인지학습심리사 역량 강화 워크숍(3차) 개최 관련 안내 [The Psychology Times=박정훈 ]※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한국심리학회 : www.koreanpsychology.or.kr출처 : 한국심리학회저희 The Psychology Times에서는 다양한 학회 소식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상담, 심리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학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The Psychology Times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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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의 저울(1) [The Psychology Times=한소현 ] 어느 날 동생이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다. “언니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자기가 내 감정 쓰레기통이냐고 말하더라”. 그 말을 듣고 비록 내게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사용해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했을 때 무조건적인 지지와 동의를 표해주지 않았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 또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내가 이 사람의 투덜거림을 어디까지 받아줘야 해?”라 생각했던 경험이 떠오르기도 했다. 흔히 생각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거리 측정 ... The Psychology Times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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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맨날 옷이 없을까? [The Psychology Times=김정현A ]필자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나 작년 이맘때 뭐 입고 다녔지?”이다. 분명 옷을 사뒀는데 옷장을 열면 입을 옷이 없다. 그리고 수많은 옷 중에서도 입는 옷은 늘 정해져 있다. 과연 나만 그럴까 싶어 또래의 주변 지인들에게도 물어봤다. 그런데 그들도 필자와 마찬가지로 매 계절마다 옷으로 고민하고 있었다. 옷을 고르는 데만 꽤 많은 시간을 쓴다는 이도 있었다. 그렇다면 매번 옷이 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떨어지는 옷의 가치 옷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본 적 ... The Psychology Times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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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O 개 국어할 줄 알아! ··· 다중언어의 인지효과 [The Psychology Times=최주희 ]한때 KBS TV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애청자였던 시기가 있었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귀여운 아이들 중에서도 특히 “건나블리”,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인 나은이를 보며 똑부러지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독일어, 한국어, 스페인어, 영어까지 총 4개 국어를 할 줄 아는 나은이는 스위스 국적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여러 국적의 언어를 능통하게 사용한다.다중언어에 대한 견해 이중언어(bilingual)나 다중언어(multilingual)는 두 개 이상의 언어를 말하는 화자를 의미하 ... The Psychology Times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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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비서에게 정말 공감했을까? [The Psychology Times=장철우 ]이유미(안나-수지 역)는 거짓으로 인생을 사는 교수이자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이다. 처음엔 단지 부모에게 좋은 대학을 다닌다고 속이기 위해 시작했던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이는 자신이 미워했지만 부러웠던 부잣집 딸 안나(정은채 역)의 학력을 훔쳐 그녀의 이름으로 가짜 인생을 살게 한다. 일자리 정도 얻는 것으로 끝내려 했던 거짓말이 어느덧 대학교수로, 유명 IT기업 사장과의 결혼으로, 그 남편이 다시 정치인으로 나서면서 더욱 부풀려지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조유 ... The Psychology Times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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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10월 12일 ‘2023년 정신건강 연구 심포지엄’ 개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10월 12일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언론보도 가이드라인의 방향성’을 주제로 ‘2023년 정신건강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Youtube)로 진행될 예정이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발표한 2021년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편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89.8%가 ‘뉴스기사, 매스미디어’를 선택했다. 그 외 다양한 선행연구에서 대중들이 언론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언론 보도에 따라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과 태도 ... The Psychology Times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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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 서울과 대구에서 정신건강축제 ‘찾아가는 대국민 강연’ 개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는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강연, 토크 콘서트, 렉처 콘서트’를 서울과 대구에서 10월 한 달간 개최한다.특히 20~30대 청년 세대의 우울증 유병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국민의 정신건강이 위협 받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전문 의료인과 기관의 올바른 정보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진료실을 넘어 우울과 불안, 인간관계 갈등과 스트레스로 소진돼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정신 ... The Psychology Times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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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을래?"란 질문에 "너가 먹고 싶은거!"라고 답하는 이들에게 [The Psychology Times=최서영]필자는 홀로 있는 것에 굉장히 익숙한 사람이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홀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홀연히 떠나기도 한다. 비교적 시간이 많은 방학 때면 더욱이 ‘나’를 돌아보는 데에 집중한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혼자 있는 것보다 더 재밌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는 아예 이해를 못 할 수도 있다. 맛있는 것이 있거나 재미있는 게 있으면 친구 혹은 연인이 생각나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하고 말이다. 그러나 필자가 혼자 노는 삶에 익숙해진 이유 중 하 ... The Psychology Times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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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The Psychology Times=이예원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될 수 있다고 될 수 있다고그대 믿는다면마음먹은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생각한 대로 (그대 생각한 대로)도전은 무한히 인생은 영원히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처진 달팽이, <말하는 대로> 中 - 대한민국에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예능 ‘무한도전’. 그들의 수많은 도전 중 하나였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2011년)는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로 마무리됐다. 이 노래는 당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졌고, 지금까지도 ... The Psychology Times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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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에는 지구온난화가 걱정된다 [The Psychology Times=김상준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을 지나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이 문턱에 다다른 것이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이제 와서 돌이켜 보니 이번 여름은 덥기도 더웠지만 참 길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4.7℃로 평년보다 1.0℃ 높았고, 이는 1973년 이래 4위라고 합니다.그뿐만 아니라, 6월부터 8월까지 세 달 모두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폭염일수는 13.9일, 열대야 일수는 8.1일로 평년(폭염일수: 10.7일/열대야 일수: 6.4일)보다 많 ... The Psychology Times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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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또 하나의 원인, 행동 억제 체계 [The Psychology Times=장윤정 ]불안한 우리불안함을 느끼면 잘할 수 있는 것도 실수하게 된다. 마음을 초조하게 만들어 복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집중력이 떨어져 많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상황에 치명적이다. 이처럼 불안은 일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 '나는 왜 남들보다 불안을 더 많이 느끼는 걸까?' 라는 고민을 해 본 경험이 있는가? 필자는 해당 고민을 하였을 때 남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생활 속 사건을 해석하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다. 실제로, 불안을 더 많이 느끼는 성격은 그렇지 않은 성격과 ... The Psychology Times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