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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우리 사회가 노인을 바라보는 방식 [The Psychology Times=박지우 ]“전 서른 살 넘으면 자살할 거예요. 뭘 구질구질하게 칠팔십까지 살아요?” 영화 <수상한 그녀>의 도입부 中 한 여학생이 대학 교양시간에 무심코 툭 던진 말이다. 청자 입장에서는 무슨 말을 저렇게 심하게 할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그러나 이는 오늘날 한국 사회가 노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이기도 하다. 우리가 보통 노인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느리다’, ‘나약하다’, ‘쓸데가 없다’ 등의 부정적 속성이 강하다. 이러한 현상은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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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압박 속에서의 정신 건강 강화 전략 [The Psychology Times=채진우 ]현대 사회에서는 고도화된 기술, 경쟁 사회, 그리고 급변하는 환경 등 다양한 압박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대처하고 정신 건강을 강화하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첫째, 사회적 관계, 즉 연결은 우리가 삶의 여러 양상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가족과의 밀접한 관계나 친구들과의 소통은 삶의 기초를 형성하며 정신적인 안정에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는 가까운 이들과의 상호작용이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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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 거듭나기 : 효과적인 팀장리더십 개발의 비밀 [The Psychology Times=장철우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연말과 신년을 기준으로 기업은 인사발령이 진행된다. 새로운 승진자가 탄생되고 어김없이 새로운 리더들이 쏟아진다. 기업은 고민이 많다. 이 새로운 리더들을 어떻게 키우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할지 담당 실무자부터 당사자까지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 바로 연초의 일이다.이렇게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는 뭘까? 리더십은 단순히 지시와 명령을 내리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영감을 주고, 변화를 이끌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동력을 생성하는 과정이다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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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 현상: 과거로의 향기로운 여행 [The Psychology Times=박연우 ]인간의 기억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가장 강렬하고 섬세한 방식으로 우리를 과거로 인도한다. 이 현상의 가장 유명한 예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작가는 홍차에 적신 마들렌 과자로 인해 겪게 되는 강렬한 기억 회상을 통해 이 현상을 완벽하게 묘사한다. 이 이야기에서 비롯된 '프루스트 현상'은 맛이나 냄새, 감각과 같은 일상적 요소들을 매개로 평소 잊고 지내던 기억을 돌발적으로 떠올리게 하거나 회상의 감각을 작동시키는 현상이다.기억과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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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사용자는 이중인격자? [The Psychology Times=김민서 ]이중언어사용자의 언어별 다른 성격우리 사회가 다원화되며 이중언어사용자(bilingual)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중언어사용자의 기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언어학자 François Grosjean은 이중언어사용자를 ‘일상생활에서 둘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였다. 실제로 학계에서도 점점 유창함보다는 정기적인 사용에 초점을 둔 정의로 옮겨가는 추세이다.다음은 한 이중언어사용자와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러시아어로 말할 때는 제 성격이 더 부드럽고 다정해지는 것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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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광의 대머리가 유달리 빛나는 이유 [The Psychology Times=김진현 ]최근 영화 <서울의 봄>을 다시 한번 보았다. 처음 볼 때는 순수히 그 감정을 받아들이는 데 집중했다면 두번째에는 영화의 세세한 연출이나 대사들에 몰입했다. 처음 볼 때도 인상 깊었지만, 보면 볼수록 이 영화가 그토록 인기몰이했던 이유가 분명해져갔다. <서울의 봄>은 1300만 관객을 달성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9위, 한국 영화 중 6위를 달성하며 한국 영화 역사 속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런 영화의 흥행은 비단 운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1300만 명의 심금을 울리기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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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작은 힘의 누적으로 큰 목표 이루기 [The Psychology Times=황세현 ] △출처 Pixabay많은 이들이 새해를 맞을 때마다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목표 세우기'입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다짐한 일들이 있지 않나요? 작게는 일기 쓰기나 다이어트가 될 수도, 크게는 자격증 획득 혹은 입시∙취업 성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세운 목표들을 이루기 위한 사소한 습관들이 얼마나 지속되었는가를 생각해 보았을 때 자신있게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에서 '용두사미'와 '작심삼일'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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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결핍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The Psychology Times=김혜령 ]행복한 삶을 향해가는 데에 꼭 필요한 세가지 힌트. 지난 글에 이어서 오늘은 그 세번째에 대해 얘기나눕니다.#세번째, 결핍을 받아들이는 능력세 번째 힌트는 삶에 대한 태도에 대한 것이다. 사실 행복은 즐거운 사건들이 늘어날 때 오는 것만은 아니다. 즉 내 삶에 플러스만이 아닌 마이너스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나의 결핍을 어떻게 안고 살아갈 것인가는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행복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며 살아가는 마음이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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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가 제일 잘 알아”, 애정을 가장한 가스라이팅 [The Psychology Times=김민정 ]2019년 6월, 이은해는 내연남 조 씨, 남편 윤 씨와 같이 계곡에 놀러 가 수영을 못 하는 윤 씨에게 “오빠 안 뛰면 내가 뛰겠다”라고 말하며 다이빙을 강요했다. 이에 윤 씨는 다이빙 하여 물에 빠졌지만 이은해가 고의적으로 구해주지 않아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경찰은 이들이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피해자를 강제로 다이빙하여 숨지게 한 혐의로 2022년 3월 공개 수배하였다. 사건 발생 전부터 윤 씨는 지속적으로 폭력적인 비하 발언을 들었고, 이로 인한 자존감 추락으로 심리적 지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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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The Psychology Times=허정윤 ]전 세계적으로, 십대 청소년들이 말썽을 부리는 것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흔히 청소년들은 어른들에 비해 무모한 선택을 하곤 한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위험 행동을 선택하는 정도가 높았고, 나이가 들수록 위험 선택의 빈도가 낮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어른보다 무모한 행동을 하는 청소년?Reyna와 Farley는 연구를 통해 청소년들은 위험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있어서 지식, 가치, 그리고 위험 결정을 평가할 수 있는 정도가 어른들과 다를 것이 없다(Rey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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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은 처음이라 [The Psychology Times=손상훈 ] 인간의 삶은 한정되어 있는 시간 속에서 펼쳐지며, 우리 인류의 평균 기대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대한민국 통계청(KOSI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한민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로 집계되었다. 이를 25세의 청년이라고 가정하면, 앞으로 대략 3,300주가 남아있다는 계산이다.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이란 길게 보면 길고, 짧게 보면 짧다. 그러나 인생은 한번뿐인 기회이며,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된다.사람들은 삶에서 이상을 ... The Psychology Times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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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졸린 당신, 수면장애 의심해 볼 것! [The Psychology Times=조수빈B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20대 초반 K 씨는 과도한 졸음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 씨는 오전 12시 전에 잠들고, 평균적으로 하루에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함에도 불구하고 주간에 찾아오는 극심한 졸림으로 인하여 수업에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호소했다.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에는 낮잠을 3시간 이상 자는 경향이 있고, 수면 후에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여 늘 기운이 없다고 전했다.A 기업의 5년 차 직장인, 30대 초반 S 씨는 몇 달 전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 The Psychology Times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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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형과 직관형 : '지금.여기' VS '미래.가능성' [The Psychology Times=노주선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MBTI는 4가지 주요 차원에 따른 총 16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6가지 유형에 대한 설명은 4가지 차원 모두가 강한 경우를 전제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떤 차원에서는 한쪽으로 뚜렷한 선호가 나타나나(예를 들어, 온라인 MBTI 기준 20점 이상) 다른 차원에서는 양쪽 선호를 다 보이는 약한 선호(예를 들어, 온라인 MBTI 기준 10점 이하)를 보이기도 합니다. 본 글은 여러 차원 중 '감각(S, Sensation)'과 ' ... The Psychology Times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