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숲지키기시민연대(이하 '남산연대')는 7월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신관 앞에서 생태섬(eco-island) 남산공원의 생태와 경관을 훼손하는 남산곤돌라 건설계획의 영구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학부모연대, 서울숲지키기시민연대,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등 환경 및 학부모단체 등 시민단체들이 모여 결성된 남산연대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남산은 다른 생태지역과 연결되지 않고 콘크리트로 절연되어 있지만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들의 생태가 잘 보존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의 "에코-섬(eco-island)"임을 강조하고, 에코섬의 절대보전에 앞장서야 할 서울시가 에코섬을 파괴하는, 그것도 생태 절대 보전지역인 비오톱1등급지대를 통과하는 구간에 남산곤돌라 건설을 계획한 것은 영구 폐지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