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지난 6월 16일부터 7월 9일까지,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과 (사)나주학회가 공동 주관한 ‘나주시민을 위한 HK 인문학 강좌’는 향토문화와 식생활, 그리고 농업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남도 발효음식 문화 깊이보기!’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강좌는 장류, 술, 어패류, 차, 빵 등 발효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식문화의 근원을 들여다볼 수 있게 도왔다. 특히 강사로 나선 발효 전문가들이 단순히 발효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와 철학, 공동체 삶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