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평화광장, 원도심 일원에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자연이 차린 식탁, 남도’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전시, 시식, 수출상담, 학술행사 등 산업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외 셰프, 미식가, 식품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남도 미식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되짚어보면, 이러한 박람회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우려도 존재한다. 박람회가 지역 농업과 외식산업의 지속 가능한 연결 고리를 형성하려면, 단순한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 식재료의 가치와 음식문화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특히 지역 농수산물의 활용과 판로 확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