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임은서 ]

2025년 3월 흥행했던 ‘폭싹 속았수다’에서 딸 역할인 양금명은 우리가 엄마에게 대하는 태도와 똑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양금명을 보고 왜 이렇게 짜증만 내냐며 속상해하면서도 실제로 우리들도 저렇게 하고 있다며 공감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실제 주변에서도 많은 자녀들이 엄마한테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고 매일 짜증내는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우리는 가장 가깝고 가장 소중한 사람인 엄마에게 유독 화를 잘 낸다. 시도 때도 없이 귀찮다고 하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다음에 집에 간다고 하거나 이런 걸 왜 하냐는 등의 투정과 짜증만 부린다. 다른 사람이나 친구를 대할 때는 친절을 베풀며 상냥하게 말하는데 왜 가족한테만 이렇게 짜증을 잘 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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