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 나주시 산포면은 전남 농업의 역사와 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위치해 있으며, 1970년대부터 비닐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원예작물 재배가 본격화되었다. 광주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산포면은 채소류 중심의 원예작물 주산지로 부상했고, 새로운 품종의 도입과 재배기술의 발전도 빠르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현재 산포면의 원예농업은 변화를 찾아 볼 수가 없다. 타 지역에서 유리온실, 수경재배, 스마트팜 등으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산포면의 비닐하우스는 여전히 터널형 구조를 고수하고 있다. 이 구조는 기계화가 어렵고, 농작업 전반에 걸쳐 높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한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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