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매일같이 마주하는 수많은 화재의 현장은 언제나 참담하다. 불길이 휩쓸고 간 자리에 남는 것은 삶의 터전과 소중한 기억을 잃은 이들의 절망이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화재들 중 상당수가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일어난부주의 화재는 54,788건으로 이는 전체 화재의 약 47%에 달하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