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부인 설난영 씨를 소개하고 있다. 2025.04.17 

대한민국 정치는 오랫동안 부정부패와의 싸움이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비리 수사, 권력 주변 인물들의 사익 추구는 국민의 정치 혐오를 부추겨 왔다. 한국 사회가 이제는 신뢰 기반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바로 그 지점에서 김문수 후보는 청렴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로 시대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3선 국회의원, 두 차례 경기도지사, 노동부 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지만, 여전히 봉천동의 24평 국민주택 아파트에서 검소한 삶을 살고 있다.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한 채와 약간의 예금이 전 재산이다. 여느 고위 정치인과 달리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은 채, 묵묵히 공직을 수행해 온 그의 행보는 오늘날 정치인의 상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