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우리나라는 떡에 쓰이는 쌀은 풍부하게 생산되지만, 빵의 주원료인 밀가루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빵보다 떡을 더 많이 소비하면 쌀 소비가 늘고 밀가루 수입을 줄일 수 있지만, 현실은 반대다. 떡보다 빵이 일상화되어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 빵집 육성에까지 나서고 있다.
빵은 세계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유럽의 바게트와 크루아상, 미국의 햄버거 번, 중동의 피타처럼 빵은 각국의 식문화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떡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을 벗어나기 어렵다. 같은 곡물 가공식품임에도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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