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선령 25년으로 노후된 병원선을 대체할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의 건조를 마치고 건강 파수꾼으로 주민의 곁을 지키기 위해 지난 4월 29일 인천항 역무선에 인도했으며, 5월 중순 첫 출항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강옹진호 제원은 사업비 126억을 투입해 270t급 규모로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 승선인원은 최대 44명, 최대 속력은 25노트(시속 46㎞)의 선박이다. 섬 지역의 접안시설 수심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와 친환경적인 항해 장비를 갖추었으며, 항해속도도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건강옹진호는 수도권 유일의 병원선으로 도서주민의 최소한의 의료기본권 보장을 위해 내과, 치과, 한의과, 약제실 등 기존 시설에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물리치료실, 보건교육실을 신설하고, 골밀도, 자동혈액 분석기, AI 기반 심장검사장비 등 최신 의료장비와 운영·의료진 4명의 필수인력을 추가해 15명 배치함으로써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지역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지 않고도 기본적인 진료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에 군은 병원선을 연간 180일 이상 운항할 계획이며, 진료지역은 6개 면 17개 섬으로 백령, 대청, 연평 서해5도까지 확대했으며 진료범위는 도서지역 질환특성을 감안해 고령인구 진료와 만성적인 근골격계질환 물리치료, 초음파·골밀도검사·방사선 촬영, 임상병리검사와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하고 특히 지역사회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1섬1주치의 무료진료사업"과 연계해 전문의 의료진을 통한 다양한 진료로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으로 건강옹진호는 5월 중순 첫 출항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며, 취항식은 6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지난 2023년부터 1년 8개월간 최첨단 친환경 건강옹진호의 건조공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직원들의 격려와 안전운항을 당부" 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소외 없는 건강 가득 옹진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료정책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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