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5월 7일 서울 모처에서 경선 주자였던 나경원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김 후보는 조만간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도 별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김 후보의 행보는 당 지도부의 단일화 압박에 대응해 경선 주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자율적 단일화 구도를 형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나경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로드맵 제시를 요청하는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강제 후보 교체론에 대해선 “공당의 원칙과 당헌당규에 어긋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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