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어버이날을 앞두고 있다. 많은 이들이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 한 송이에 감사의 마음을 담는다. 꽃은 감정을 시각화하는 힘을 지니고 있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옷깃에 달아드린 붉은 카네이션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감사와 사랑의 고백이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버이날의 꽃 선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어머니날을 상징하던 카네이션이 점차 외면받고 있다. 그 배경에는 반려동물의 존재가 있다. 부모가 자식처럼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꽃 선물조차도 단순히 인간 중심의 감성 표현을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반려동물에게는 카네이션의 특정 성분이 위협이 될 수 있어, 이를 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