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최지현]

출처: 롯데칠성음료 

인간은 누구나 편하고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 이러한 근본적인 욕망 덕분에 인간은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삶의 터전을 구축해가면서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처음엔 그들의 목적은 당장의 생존을 위한 식사와 안전을 해결하는 것이었고, 그 필요가 충족되자 사람들은 점차 더 나은 삶의 질에 관심을 가졌다.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있기를 원하고, 먹고 마시는 일엔 아무런 번거로움이 없기를 원했다. 그러나 삶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관심은 자기 자신을 넘어 공동체, 나아가 자연과 미래 세대로 확장되었다. 그렇게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보다 '어떤 세상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최근 트렌드로 ESG 경영과 환경 마케팅이 떠오르는 것도 사람들의 관심사 변화에 기업들이 빠르게 발맞춘 전략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