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유영서 ]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 컨텐츠의 끝은 대다수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드라마는 더욱 그렇다. 영화나 소설에 비해 오랜 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하므로, 그간 겪어온 고난을 이겨내고 행복을 맞이하는 결말이 대부분의 시청자 층에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는 새드엔딩 작품은 큰 충격을 안겨주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뇌리에 더 깊게 박히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끝나는 것보다, 주인공 중 누군가가 죽거나 메인 커플이 이별하는 결말은 마음속에 여운을 남기고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자꾸만 다시 떠오르게 만든다. 평화롭고 행복한 결말보다 괴롭고 슬픈 결말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충격 때문일까?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