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가 대한민국의 심장을 강타했다.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가 해킹으로 인해 무려 9.7GB에 달하는 분량이 외부로 유출됐고, 이 속에는 전화번호, IMSI, IMEI 등 개인식별의 핵심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이는 단순한 기업 보안 사고를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의 중대 사안이다.
국가정보원은 SKT의 모든 유심을 전면 교체하라는 지침을 모든 국가기관에 전달했다. 군, 방위산업, 정보기관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분정보가 복제폰이나 금융 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유심 교체를 신청한 국민 수만 1,000만 명에 달하며, 그 혼란은 실로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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