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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2025년 경북 지역을 덮친 대규모 산불은 역대급 피해를 남기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산불 발생 한 달여 지난 현재, 3,799가구, 6,323명의 이재민들이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불의 시간은 끝났지만, 피해민들의 상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그들의 고통은 뉴스의 한 줄로 압축되어 잊혀간다. 산불 피해는 단순한 통계 수치로 환원될 수 없다.

안동 MBC는 산불 30일간의 기록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극한의 절망 속에서도 계속해서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이 맞닥뜨린 삶을 통해 우리는 비극적인 재난이 남긴 상처를 돌아보고 인간의 회복력을 확인하게 된다. 삶의 의미, 살아남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산불로 인한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피해민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