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도입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정상혁 신한은행장(앞줄 왼쪽 두번째),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가운데), 나명석 자담치킨 대표(왼쪽4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배달앱을 통해 치킨 주문 시 최대 9,000원(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작했다. 25일 서울시는 신한은행과 BHC, BBQ, 자담치킨, 굽네치킨 등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협약을 맺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에서 ‘서울배달+가격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할인 비용을 공동 분담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치킨 한 마리 평균 3만 원대인 현재 가격에 최대 30% 할인이 적용되면 약 21,000원대로 배달 비용이 절감된다. 할인 구조는 서울시 배달전용상품권(15%), 신한은행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자체 프로모션(10%)이 중첩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교촌치킨 허니콤보(2만3,000원)를 주문할 경우,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팁을 포함한 총 결제 금액이 2만8,000원대일 때 최대 8,4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