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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전남대병원 이화 치유음악회, 올해 첫 번째 공연 성료
- 전남인터넷신문 2024-01-17
- [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음악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자는 의미를 담아 선보이고 있는 ‘이화 치유음악회’의 올해 첫 번째 무대가 1월 16일 병원 여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화 치유음악회’는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 뿐 아니라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화순전남대병원에 스타인웨이-보스턴 피아노를 기부하며 시작됐다. 새해를 여는 이번 열두 번째 음악회에는 오보이스트 박지훈과 피아니스트 조혜원이 연주자로 나서 관객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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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는 겨울에 핀다》 4화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2
- 경성, 1936년 1월 19일. 밤."거기 서라!"순사의 외침이 골목을 울렸다.장해윤은 눈발 속을 내달렸다.심장이 터질 듯 뛰었고,찬 바람이 숨통을 죄어왔다.뒤에서 거칠게 쫓아오는 발소리.삐걱거리는 군화 소리,휘파람 같은 호루라기 소리가 어둠을 찢었다.'잡히면 끝이다.'해윤은 머릿속으로 단순히 그렇게 생각했다.잡히면 고문, 체포, 그리고 죽음.살아서 빠져나올 길은 없다.그는 골목을 빠져나와 좁은 샛길로 몸을 틀었다.빙판을 밟아 휘청했지만, 쓰러지지 않았다.눈을 뚫고 길을 가로지르는한 마리 짐승처럼,해윤은 다시 발을 굴렸다.몇 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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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는 겨울에 핀다》 2화
- The Psychology Times 2025-04-29
- 경성, 1936년 1월 17일.새벽.서서히 빛이 번지는 골목.눈발은 잦아들었지만, 길가엔 여전히 희끗한 잔설이 남아 있었다.장해윤은 두 손을 깊숙이 외투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서촌 뒷골목을 따라 걷고 있었다.옷깃을 스치는 바람은 뺨을 아프게 찔렀다.그럼에도 그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손끝이 얼어가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그의 가슴 안에는,조금 전 책방에서 김성진에게서 받은‘다음 지시서’가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박진우, 감시 대상.내부고발 가능성 확인.긴급 조치 필요.'짧은 지시였지만,그 의미는 무겁고 냉혹했다.‘진우가 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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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는 겨울에 핀다》 7화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
- 경성, 1936년 1월 22일. 오후.성북동의 찻집 지하.햇빛이 들지 않는 비밀 공간.그 안에서 장해윤은 조용히, 그러나 눈동자만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눈앞엔 갈색 서류철.박진우가 체포되기 전 전달한 연락망 수첩과조직원 명단 일부가 담긴 문서.그 문서 위엔,한 사람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어 있었다.김병수.겉으로는 신문 인쇄소 조판공.실제로는 연락 책임자 중 한 명이었다.그는 몇 주 전부터 이유 없이 자취를 감추었고,연결되었던 연락선 중 3개가 연달아 무너진 시점과도 일치했다."김병수…"해윤은 조용히 중얼이며, 종이 위에 손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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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는 겨울에 핀다》 8화 The Psychology Times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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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는 겨울에 핀다》 3화
- The Psychology Times 2025-04-30
- 경성, 1936년 1월 19일. 밤.총독부 청사 앞에는 어둠이 깃들고 있었다.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번지는 가운데,경찰 순사들의 그림자가 인도 위를 오갔다.그림자와 그림자 사이를 가르며,장해윤은 묵묵히 걸었다.회색 모직 외투, 헐렁한 중절모,평범한 청년 노동자로 위장한 그는,주머니 속 얇은 봉투를 손끝으로 조심스레 만지작거렸다.그 안에는 박진우의 탈출을 위한 가짜 신분증이 들어 있었다.오늘 밤, 반드시 전달해야 한다.성공할 경우, 박진우는 경성 밖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실패할 경우—해윤 자신은 물론,그를 도왔던 모든 사람들이 처형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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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는 겨울에 핀다》 1화
- The Psychology Times 2025-04-28
- 1936년 1월. 경성. 새벽 5시 40분.세상은 아직 어둠에 잠겨 있었다.그림자가 빛보다 많던 시간.경성 한복판, 조선총독부 청사 외벽엔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고,청사 3층 사무국의 창문 하나에서만 조심스럽게 등불이 깜박이고 있었다.그 불빛 아래,책상 앞에 앉은 청년의 손끝이 멈춰 있었다.장해윤.조선총독부 소속 사무 타자수.스물셋의 조선 청년.표정 없는 얼굴로 활자를 치고 있는 그는,세상 그 누구보다 ‘조용한’ 방식으로 싸우고 있었다.찰칵. 찰칵.타자기의 리듬은 일정했지만,그 속에 담긴 문장은 그러하지 않았다.「경성지방 사상범 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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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는 겨울에 핀다》 6화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8
- 경성, 1936년 1월 21일. 새벽.여관방은 추웠다.벽 틈으로 찬바람이 스며들었고,방 안엔 새벽의 어둠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장해윤은 아직 단도 하나를 손에 쥔 채,문 앞에서 꼼짝 않고 서 있었다.바깥에선 누군가가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무게를 감춘 조심스러운 발소리.그러나 해윤의 귀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그는 호흡을 죽이고, 한 발 뒤로 물러섰다.문이 열렸다."……!"하지만 들어온 이는,일본 순사가 아니었다.낯익은 얼굴.하얀 저고리, 남장한 여자.그는 그 여인을 기억했다.윤지화.예전에 독립신문 전달책으로 몇 번 본 적이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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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는 겨울에 핀다》 10화(완) The Psychology Times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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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는 겨울에 핀다》 5화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7
- 경성, 1936년 1월 20일.새벽이 오기 전,세상은 가장 짙은 어둠을 품는다.장해윤은 두 손을 외투 주머니에 넣은 채,차가운 새벽 골목을 걷고 있었다.어젯밤,이시카와 다케루와 마주쳤던 기억이머릿속을 끈적하게 감싸고 있었다."조심하게, 장 타자수."그 목소리.어딘가 그 말투에는 확신이 있었다.마치, 이미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듯한.‘들켰다.’그건 직감이었다.이시카와는 이미 의심 이상의 확신을 품고 있었다.아마, 아직 증거만 손에 넣지 못했을 뿐.‘박진우는… 무사히 빠져나갔을까?’그는 어젯밤 이후진우로부터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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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좋은 화순전남대병원’ 음악으로 마음 치유해요
- 전남인터넷신문 2023-02-10
- [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음악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뜻깊은 음악회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바리톤 방대진 전남대 교수와 제자 소프라노 양지호·이세아·이연우·인서연·장지영, 피아노 이준영이 출연한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화요일인 14일 12시 30분에 병원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이화 치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화 치유음악회는 매주 둘째 주 화요일마다 개최한다는 의미에서 ‘이화’다. 속뜻은 이토록 좋다는 ‘이’와 화순전남대병원의 ‘화’가 결합한 작명이다. 이화 치유음악회는 지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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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클래스’ 조여정-김지수-박세진-공현주, 4인 4색 의뭉스런 미소
- 전남인터넷신문 2021-09-21
- 사진> tvN ‘하이클래스’ 제공[전남인터넷신문]tvN ‘하이클래스’ 조여정, 김지수, 박세진, 공현주의 폭풍전야 같은 브런치 타임이 포착됐다.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극본 스토리홀릭/제작 프로덕션에이치 에이치월드픽쳐스) 측이 6화 방송을 앞둔 21일(화), 한 자리에 모인 국제학교 학부모들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높인다. 지난 5화에서는 송여울(조여정 분)의 반격이 시작돼 사이다를 선사했다. 송여울은 자신과 아들 안이찬(장선율 분)을 국제학교에서 몰아내려는 남지선(김지수 분)의 약점인 아들을 빌미삼아 압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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