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민간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및 ‘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본격 개최된다. 장애인 고용 촉진과 기능인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이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며, 장애인의 전문성과 역량을 겨루는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개최된다. 가구제작 등 17개 정규 직종, 바리스타 등 5개 시범 직종, 네일아트 등 3개 레저 직종 등 총 25개 직종에서 2,819명의 선수가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난 5월 28일 수도권 대회를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중부, 영남, 호남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데이터입력, 바리스타, 사무행정, 영상콘텐츠편집 등 4개 기본 직종과 e-스포츠, 요양보호보조 등 2개 특화 직종을 포함해 총 6개 직종에서 701명의 발달장애인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기능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가 단위 행사다. 지방 및 발달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상금이 수여되며, 지방대회 금상 수상자와 발달대회 금·은·동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과 고용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이 대회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