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 마케팅, 해외 진출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2025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총 1,050개 소상공인을 모집해 브랜딩, 라이브커머스, 크라우드펀딩, 글로벌 유통망 진입 등 온라인 전환 전 단계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12일 `2025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 지원 규모를 기존 30개사에서 50개사로 확대하고, 두 개 분야(① 기획·컨설팅 및 마케팅, ② 해외시장 진출 및 MD 상담)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지금까지 총 3,989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역량 강화와 유통 채널 입점, 글로벌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해 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22년 209조 8,790억 원에서 2024년 259조 4,319억 원으로 증가한 반면, 서울시 소상공인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률은 여전히 16.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체계적인 온라인 진입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컨설팅 분야에서는 시장 조사, BI(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 온라인 상세페이지 제작 등 브랜드 차별화를 지원하며, 마케팅 분야에서는 라이브커머스, 홍보영상, 바이럴 마케팅,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실전 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각 분야별로 100개 사씩 선정하며, 기획·컨설팅 우수 기업 10개사는 마케팅 지원까지 연계된다.

해외시장 진출 분야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관련한 교육, 인증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며, MD 상담 분야는 11번가, G마켓, SK스토어 등 주요 쇼핑몰의 상품기획자(MD)와의 1대1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AI 마케팅 및 최신 시장 동향 관련 전문가 강의도 병행된다. MD 상담 분야는 총 800개 사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고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이상 10인 미만인 소상공인이다.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 공고문 내 온라인 접수 링크를 통해 진행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시장조사부터 해외 유통망 입점까지 시가 전 과정을 함께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